안녕하십니까, 한국문학과종교학회입니다. 

본 학회는 7월 4일 목요일, 대전에 위치한 배재대학교 아펜젤러 홀에서 2024년 여름 전국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다음과 같이 학술대회 구성에 필요한 절차를 안내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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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술대회: 2024년 한국문학과종교학회 여름 전국학술대회

▲ 대회일시: 2024. 7. 4.(목) 10:00~18:00

▲ 대회장소: 배재대학교 아펜젤러홀 (대전 소재)

▲ 대회주제: 삶과 죽음 그리고 영성

▲ 발표신청: 2024년 6월 4일 화요일 24시까지

                 conf-litereligion@nate.com   으로 (학술팀 전용 이메일입니다.)

                    발표신청서를 제출 (한글신청서 또는 영문신청서)

                    또는 본 학회 학술이사에게 발표 의사를 말씀해주시면 이후 절차를 안내해드릴 것입니다. 

          * 학술이사

         국문학: 김윤정(이화여대), 박상민(강남대), 전계성(경북대)

         영문학: 노동욱(삼육대), 방인식(숙명여대), 정신희(한남대)

         세계문학: 김민아(경북대), 이경희(이화여대)

         종교/철학: 김진숙(서울대), 박종무(중국관음문화연구소), 이재환(이화여대)

▲ 이후일정: 발표자 확정통보(24. 6. 6.목) → 발표문 제출(24. 6. 20.목, 2주 전) → 토론                    문 제출(24. 6. 27.목, 1주 전)

▲ 유의사항: 주제 공지가 늦었습니다. 

                  확정통보를 받으신 후 발표문 준비를 시작하시면 시간이 부족하실 수 있으므로,

                  가급적 어느 정도 진행된 연구주제를 선택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발표는 원고의 경우 영문은 4~10페이지, 국문은 8~12페이지 내외를 권합니                      다. (제한은 없습니다.)

                  PPT를 포함한 프레젠테이션 발표도 가능하며, 발표시간은 원고기반 및 프레젠
                  테이션 기반 모두 20분으로 예상하시면 됩니다.

                  토론자는 발표주제를 확인한 후에 본 학회에서 섭외하는 것이 원칙이며, 

                  다만, 발표신청 시 토론자로 추천하는 분의 이름과 연락처를 알려주시면 진행이                    수월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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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문학과종교학회 여름 전국학술대회는 [삶과 죽음 그리고 영성]이라는 주제로, 대전 배재대학교 아펜젤러 기념관에서 7월 4일 목요일에 개최됩니다.

과학적 진보와 기술혁신 속도의 혁신을 통해, 우리는 거대한 오인(誤認)에 빠져있는 듯합니다. 오늘을 살고 있다는 감각으로 현재를 바라보는 순간, 그것이 먼 과거의 낡은 것이 되어 있다는 그 간극은 인문학자들로 하여금 열패감을 주고 있습니다. 과학과 기술은 이렇게 인간 존재들에게 닥치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만 같이 위풍당당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문학과종교학회는 여러분들에게, 시대의 거센 조류를 정면으로 거스르자는 제안을 드립니다. 죽음은 여전히 삶의 이면에 드리워져 있을 것이며, 삶이 풍요로워질수록 죽음이 더욱 대규모화될 것입니다. 인간은 삶과 죽음의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설령 생물학적 죽음을 정복한다고 하더라도, 그때도 여전히 끝나지 않는 삶의 문제에 얽매이게 될 것입니다.

'죽음'은 의학적 맥락, 법적 맥락, 사회적 맥락에서 논의할 수 있을 뿐더러, 종교적이고 생태적이며 문명론적인 맥락에서도 논의할 수 있는 '검은 태양'과 같은 주제입니다. '죽음'에 대한 깊이 있는 천착만이 '삶'이라는 빛을 더욱 찬연하게 부조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죽음과 삶을 가르는 깊은 강에는 가느다란 외나무다리가 놓여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종교'라고 부르며, 그 다리 건너편을 바라볼 수 있는 힘과 그 다리를 건너가고 올 수 있는 힘을 '영성'이라고 부릅니다. 삶과 죽음 그리고 영성에 대한 탐구는 오늘을 저당잡혀 내일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멈출 수 있는 계기, 나아가 뒤돌아 달릴 수 있는 용기를 줄 수 있을지 모릅니다.

2024년 한국문학과종교학회 여름 전국학술대회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24년 5월 18일, 마음 아프도록 화창한 날에
                                                                                   한국문학과종교학회 학회장 박소진 拜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