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종교철학자이자 신학자인 폴 틸리히(Paul Tillich)는 종교를 초월적 신에 대한 단순한 믿음이 아닌 인간 의식의 심층적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궁극적 관심"(ultimate concern)이라고 정의한 바 있습니다. 한국문학과종교학회는 문학 작품을 인간의 "궁극적 관심"에 대한 예술적 형상화의 산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다양한 언어로 쓰인 문학 작품들 속에서 궁극적 관심의 내용을 탐색하는 일을 연구의 목표로 삼고 1992년 이래로 많은 학문적 성과를 쌓아왔습니다. 우리 학회의 학술지문학과 종교』는 2003년도 상반기 학술진흥재단에서 실시한 학술지 평가에서 등재후보로 선정되었고, 2005년도에는 등재지로 선정되었습니다. 미래의 문학연구는 아방가르드 문학과 비평이론에 대한 단순한 섭렵의 차원을 뛰어넘어 보다 본질적으로 현실을 직시하고 진술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하겠습니다. 실존적 문제에 대한 탐색이야말로 인간의 "궁극적 관심"이 아니겠습니까?

    

 미국에서는 1997년부터 MLA 산하에문학과 종교(Literature and Religion) 분과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있고, 영국에서도 1987년 이후 옥스포드사에서 연 4회 출판하는 저널문학과 신학』(Literature and Theology)을 중심으로 문학, 종교, 문화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한국문학과종교학회는 1992년 학회 창립 이후 지금까지 뚜렷한 학문적 성과를 이룩해왔습니다.


이에 대하여 미국의 저명 학술지기독교와 문학』(Christianity and Literature)의 편집자인 로버트 스나이더(Robert Snyder) 교수와 영국 글라스고우 대학교(Glasgow U)의 "문학, 신학, 예술 연구소"(Center for the Study of Literature, Theology, and the Art)의 소장인  데이비드 재스퍼(David Jasper) 교수 등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한국문학과종교학회의 구성원은 영문학자, 국문학자, 그리고 다양한 세계문학 연구가 뿐만 아니라, 문학에 관심이 있는 신학자, 종교학자, 성직자, 현역 작가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회는 주전공 분야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학제간의 공통 주제를 함께 탐구해 나갈 수 학술단체입니다.


학회에서는 "문학과 종교" 관련 연구활동에 있어서 다양한 관점을 적극 수용하고 있습니다. 향후 우리 학회의 학술지문학과 종교』는 좀 더 내실 있는 국제 저널로 도약할 것입니다. 이에 학문의 뜻을 함께 하는 연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합니다. 



 



회장 김용성 (01795) 서울시 노원구 화랑로 815 삼육대학교 영어영문학부 02-3399-1520
총무 김치헌 (04107) 서울시 마포구 백범로 35 서강대학교 영미어문학부 02-705-7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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