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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시 : 2020-07-08 10:46 | |||||||||
첨부파일
문종학회 2020 여름학술대회 프로그램.pd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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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한국문학과종교학회 여름 전국학술대회 사회 계층 간 갈등: 문학과 종교의 관점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2019년 깐느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이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등 4개 부분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의 크고 작은 영화제에서 상을 받으면서 영화의 미학적·예술적 성취와 함께 ‘계층 갈등’의 문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가 공감하고 고민하는 전-지구적 주제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라는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소감을 조금 비틀자면, 지금-여기 대한민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계층 갈등’ 문제는 현재 인류가 겪고 있는 가장 보편적인 문제입니다. 그동안 계층갈등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해 온 한국 학계에서 소홀히 다루어져 왔던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계층갈등’이 단순히 한국사회의 경제적 빈부격차, 사회적 불평등이라는 사회·경제적 이유 때문에 발생했을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전염병처럼 퍼지고 있는 갑을관계, 혐오감정, 모멸감과 같은 개인적인 문제의 원인이기도 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동안 이러한 ‘계층갈등’이 낳은 개인적인 감정의 문제는, 계층갈등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주로 제시해 온 사회과학계에서는 부차적인 문제로 취급받았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2020년 한국문학과종교학회는 여름 전국학술대회의 주제를 “사회 계층 간 갈등: 문학과 종교의 관점에서”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의 목적은 사회과학적 시선으로 놓치기 쉬운, 혹은 경제적·정책적 재분배의 문제로 환원할 수 없는, 그리고 정량적·수학적 모델로는 분석할 수 없는 계층갈등의 주관적이고 서사적인 측면을 문학과 종교의 렌즈로 초점을 맞추어 이 주제를 더 확대해 보는 것입니다. 이번 한국문학과종교학회 학술대회에서 인문학적 관점으로, 동시에 초학제적으로 이 주제를 다룬다면 한국 학계뿐만 아니라 한국사회 전체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일시: 2020년 7월 16일(목) 10:00 ~ 17:00 ◈ 장소: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신양관(4동) 302호, 309호 (온라인 동시 진행) ◈ 주최: 한국문학과종교학회 ◈ 주관: 한국문학과종교학회, 서울대학교 종교문제연구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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