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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시 : 2020-01-06 06:11 | |||||||||
첨부파일
2020 문종겨울학술대회 프로그램.pd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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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한국문학과종교학회 겨울 전국학술대회 위선과 기만, 그리고 문학과 종교 한국 사회는 지금 예리하고 예민한 위선과 기만의 감각을 연마하고 있습니다. 위선의/에 대한 감각은 일종의 불일치의 경험입니다. 정치와 도덕의 불일치, 생각과 삶의 불일치, 판단과 행위의 불일치, 이상과 현실의 불일치, 원리와 적용의 불일치, 학문과 실재의 불일치... 이러한 불일치, 그리고 이 불일치가 야기하는 거리와 낙차는 동시에 기만의 경험이기도 합니다. 불일치가 만들어 낸 위선과 기만의 감각은 지금 한국 사회에서 한편으로는 불만족을, 다른 한편으로는 불안감을 분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020년 한국문학과종교학회 겨울학술대회는 한국사회가 소환하고 심문하고 있는 이러한 위선과 기만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자 합니다. 문학과 종교는 다른 무엇보다도 오랫동안, 예민하게, 그리고 예리하게, 이미-항상 이 위선과 기만을 다루어 왔습니다. 더 나아가 문학과 종교는 다른 무엇보다도 그 자체로 현실/삶과의 불일치를 체화하고 있는 영역, 그래서 어쩌면 그 자체로 위선과 기만을 지울 수 없는 문신처럼 새기고 있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이런 점에서 문학과 종교야말로 다른 무엇보다도 한국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위선과 기만의 문제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정확하게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한편 기만은 거짓과 다릅니다. 참된 진술/신념이 우리를 기만할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혹은 거짓 진술/행위가 언제나 우리를 기만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2020년 한국문학과종교학회 겨울 학술대회: “위선과 기만, 그리고 문학과 종교”에서 문학과 종교에 나타난 위선과 기만을 사유할 뿐만 아니라 위선의 가면 뒤에 존재하는 진실이 무엇인지도 살펴보려고 합니다. 칸트와 헤겔을 참조해서 말하자면, ‘위선의 가면’(현상) 뒤에 ‘진실의 얼굴’(본질)이 있을지, ‘위선의 가면’ 자체가 곧 ‘진실의 얼굴’일지 궁구해보고자 합니다. 이제 위선과 기만의 ‘현실의 시간’은 지나고 ‘학문의 시간’이 열릴 것입니다. ◈ 일시: 2020년 1월 9일(목) 9:30 ~ 18:00 ◈ 장소: 숙명여자대학교 프라임관 201호, 203호, 303호 ◈ 주최: 한국문학과종교학회, 숙명여대 아시아여성연구원 ◈ 주관: 한국문학과종교학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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