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아쿠타가와상과 제30회 요미우리 문학상 평론전기상을 수상한 일본의 대표적인 현대 소설가 엔도 슈사쿠의『엔도 슈사쿠 단편 선집』. 엔도의 유년시절, 성장 과정, 어머니와의 관계, 세례를 받은 배경, 가톨릭 작가로서의 삶, 투병 생활 등 작가 자신의 언어와 자전적 독백이라 할 수 있는 8편의 단편을 선별했다.
저자 엔도 슈사쿠는 1923년 도쿄에서 출생. 12살에 바오로라는 세례명으로 세례를 받았고, 게이오대학 불문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가톨릭 문학을 공부하기 위해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지만 결핵으로 2년 반 만에 귀국했다. 이후 『백색인』으로 아쿠타가와상(賞)을 수상하며 본격적인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대표작으로는 『침묵』, 『바다와 독약』, 『내가 버린 여자』, 『황색인』, 『예수의 생애』, 『그리스도의 탄생』, 『깊은 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