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체아 엘리아데의 『상징, 신성, 예술』의 1부 상징 이론 - 김요섭 발제문(2014. 1. 22)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시 : 2015-04-11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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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종교 독회                                                                                                                2014. 01. 22. 요섭

 

미르체아 엘리아데의 『상징, 신성, 예술』의 1 상징 이론

 

책을 옮긴 이인 박규태 종교와 예술은 다른 것이지만 독립적인 분야가 아니라 서로 통합되며 동일한 방향성, 인간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말로 엘리아데의 종교 이론을 마디로 정리하고 있다. 4부로 나누어진 책의 1부는 상징의 기원과 기능, 상징이 인간의 경험과 역사, 종교에 차지하는 의미에 대하여 서술하고 있는데, 책을 편집한 다이앤 아포스톨로스-카파도나는 1부를 다시고대 종교와 그림자 상징”, “문화적 유행과 종교학”, 그리고 신화의 잔존과 위장으로 나누고 있다.

 

I. 1: 고대 종교와 그림자 상징

엘리아데는고대 사회에서 나타나는 모든 상징은 종교 상징이라고 밝히면서 글을 시작하고 있다.원시사회에도 종교가 있었고,원시인들은 그들의 종교적 신앙에 기초하여 종교 의식을 치르며,그러한 의식 가운데 나타나는 상징들은 모두 종교적인 상징들을 드러낸다.엘리아데는원시인의 정신세계에서는 실재가 (theSacred) 뒤섞여 있고고대의 문화가 시작되면서부터 성현(hierophany) 동시에 존재현(ontophany)”이기에고대의 종교 상징은 존재론에 의존한다 주장한다.

1장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어진 개념으로그림자 상징 있는데,엘리아데는 개념을가능한 모든 차원에서 동시에 살펴야만한다고 주장하는데 이는상징이 동시적으로 표현하는 의미가 여러 가지이며 그는 이를상징의 다가성이라고 부른다.그는 그림자 상징을 우주론적 차원으로 다음과 같이 분석한다.“그림자는 우주적 밤의 미분화된 총체성과 무정형,혹은 비밀스러운 것을 상징한다.어떤 관점에서 보면,그림자란 혼돈을 의미하기도 한다.왜냐하면 거기에는 아무런 구조도 없고 형태 또한 알아볼 없기 때문이다.다시 말해서 그것은 형태 이전의 야상을 보여준다. 나아가서 그림자는 이처럼 형태가 드러나기 이전의 양태뿐만 아니라 그와 동시에 원초적인 혼돈의 덩어리로 재통합되면서 형태가 사라진 이후의 양태를 상징하기도 한다.”어둠,,그림자 등과 같은 단어들이 단순히 부정적이라는 생각을 있지만,그림자 상징으로 이러한 단어들을 살펴보면어둠이라는 단어에 긍정적 의미를 부여할 수도 있다.단순히어둠 죽음이라는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라,‘이라는 긍정적 의미와 연결될 있다.어둠은,,등의 구체적 사물 이상의 만물을 대표하는 추상적인 것들을 한밤 동안에 잉태하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어둠의 이미지는 그림자 상징으로 이해할 있다.다시 말해서,그림자는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 위한 준비 단계에서,무한한 발산적 가능성을 가진 이미지임을 있다.그림자 상징은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구약전서 역시 어둠의 상징으로 시작한다.“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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