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아데의 신화와 종교』 5장과 6장 요약문 - 김영희 발제문 (2015. 2.12)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시 : 2015-04-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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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아데의 신화와 종교』의 5장과 6장 요약문입니다.

 

<5장 상징의 언어와 구조>

p195

엘리아데에 있어서 종교의 언어는 반드시 상징적이다. 신화는 종교적 신화이므로, 신화의 언어도 반드시 상징적이다. . . . 신화란 진짜이야기 혹은 역사를 제시하기 위해 이야기의 형태로 조합된 특정한 종류의 종교현상이다.

 

p197-98

엘리아데가 말하기를  . . . 나도 형태, 선, 비율이 문화의 유일한 범주가 아니라고 믿는다.  . . . 사람들을 사로잡은 이러한 형태의 세계 너머에, 더 순전한 영성의 더 깨끗한 세계, 즉 상징의 세계가 존재한다. . . . 내 눈은 재빨리 형태와 선의 뒤에 있는 것, 즉 상징을 찾아보고 발견한다. . . 신화 종교의 표현에서 온갖 종류의 상징의 의미들을 읽어낸다.

 

p199

엘리아데가 인간을 좁게는 종교적 인간으로 넓게는 상징적 인간으로 정의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인간은 상징적 인간이며 그의 모든 행위가 상징체계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종교적 사실들은 상징적 특징을 갖게 된다.

 

p200 

엘리아데는 종종 인간의 이미지를 상징적 인간으로 나타냈다. 상징적 인간은 경험의 다른 차원들에 있는 현상들을 통합하고, 세계속에 구조화된 의미있는 지향성을 수립하며, 시간적, 역사적 조건들의 한계를 “터뜨려 여는” 것에 의해 그리고 초월적인 것을 향해 “펼쳐 여는 것”에 의해 자신을 창조적으로 새롭게 하는 살아있는 상징이다.

 

p201

인간에게 종교의 역사는 성스러운 이미지와 더불어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성스러움의 경험과 더불어 시작된다는 것이다. 결국 인간이 창조한 것, 인간을 다른 영장류로부터 구별한 것은 종교적 상징체계이다.

 

p202

상징체계가 중요한 이유는 1) 신화에서 성스러움의 대상과 인간이 메타-경험적 실재와의 관계를 수립할 필요성 때문에 종교적 상징체계의 사용이 요구됨, 2) 신화의 경험과 표현이 전 반성적이고, 무의식적, 초의식적인 “총체적 인간”으로서의 종교적 인간을 수반해서 3) 신화화 같은 신성화의 모습들의 확장에서 본질적인 부분이므로

 

폴틸리히는 상징을 비유적인 특질을 가진 것으로 일상적인, 보통의, 문자 그대로의 의미가 아닌 것을 알려주는 간접적인 수단으로, 폴리쾨르는 이중적 지향성이라는 말로 “너머의 무언가를 가리키는,” “1차의 문자 그대로의 분명한 의미 자체는 유비 작용에 의하여 그 속에서 다르지 않게 주어지는 2차의 의미”를 가리킨다.

 

p207

상징은 개인이 의식적으로나 자발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개인의 한계를 초월한 가치와 사전을 경험의 실제 속으로 도입한다. 참인간은 총체적 인간이며 무의식적인 것은 역할과 중요성을 지닌다. 무의식적인 것은 인간 속의 삶과 속성을 드러낸다. 상징, 이미지, 갈망은 극적인 사건들과 무의식의 드러남에서 발생한다. 무의식의 드러남으로 인간은 자연, 우주적 총애와 활발한 의사소통을 하게 된다.

   

p208

상징은 그 자체가 성현이고, 다른 성현이 드러낼 수 없는 성스럽거나 우주적인 실체를 드러내기 때문에. . . 인류의 주술, 종교적 경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상징을 성현의 연장이자 계시의 독자적인 형태로 연구함으로 더 잘 이해될 수 있다. 즉, 상징체계는 사물을 속된 경험에서 보이는 존재와 다른 것으로 변형시켜 보임으로써 성현의 변증법을 더욱 확장한다.

 

p209 

엘리아데는 연금술을 초보적인 무비판적 과학이나 화학이전의 것이 아니라 우주론, 입문의례, 구원론과 연관된 전통의 영적인 기술이다. 연금술의 목표는 물질의 성현화이다. 연금술 신화와 의례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엘리아데는 물질과 생명을 변형할 때의 물질들의 수난, 죽음, 결혼에 주목하고 현자의 돌이나, 불로장생의 영약이라는 목표들에 초점을 맞춘다.

 

p210 

연금술에서 물질이 유동적 상태로 복귀하는 것은 우주론에서 원초적 혼돈의 상태와 그리고 입문의례에서 입문자의 죽음에 해당된다. 엘리아데는 연금술에서 제 1질료로의 환원이 출생이전의 상태로의 복귀, 자궁으로의 복귀, 다른 모든 시간 밖으로의 투사에 해당하는, 달리말해 근원적 상황의 회복에 해당되는 영적인 경험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것으로 해석한다. 

 

p212

엘리아데는 (루치안 블라카의 책에서) “자연이나 문화에서 통합의 요소를 보는 사람들은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것을 보고 이것이 그들로 하여금 구조를 발견하게 해준다는 내용에 감명을 받았다고 하였다.

 

 p214-15

엘리아데는 구조의 유사성을 지닌 현상들과 그렇지 않은 현상들을 구별하려고 시도하였다. . . 신화와 여타 문화적 창조물들을 분석하면서 엘리아데가 찾아낸 것은 달이나 물 등의 종교상징의 구조적 체계이며, 이러한 상징체계는 그가 개별적인 신화의 표현의 의미를 해석하는 이론적 틀을 제공한다. . . 그의 형태론적 분석은 “상징의 다양한 의미들이 서로 연결되고 말하자면 체계내에서 상호 연결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런 구조적으로 정합적인 총체를 위해 상징체계라는 용어를 마련해 둔다.

 

 

 

<6장 상징 체계의 특징과 기능>

 

p221

상징은 정신의 창조로 생기며, 실존의 긴장의 결과로 구성되고, 독자적인 인식 양태로 간주되어야 한다. 엘리아데는 1) 신화적인 사상은 구조를 가진다 2) 상징들은 자체의 논리를 가지고 있고 일관된 구조의 체계를 구송하기위해 응집한다 3) 모든 상징체계는 보편적이다. 4) 상징적인 체계와 그 상징체계와 결합하는 신화는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의 이해여부와 상관없이 구조를 유지한다고 주장한다.

 

상징은 인식의 도구를 구성한다. 실존적 기능과 인식적 기능이다. 상징은 다양한 실재의 부분들을 통합하는데, 예를 들면 물의 상징체계는 물, 달, 생성, 식물, 여성스러움, 세균, 탄생, 죽음, 부활 등을 나타낸다. . . 다른 한편으로는 즉각적인 경험에서 주어지지 않은 초월적 의미를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서 상징은 항상 열려있다. 예를 들면 세례식은 생명우주적인 것(탄생-죽음-부활)이 아닌 실재의 지평을 드러낸다. 세례식은 “영적인 탄생” 초월적인 양태로의 부활(구원)을 드러내는 것이다. 즉 물의 상징은 우주의 총체성 속에서 실재를 직관하는 수단이다. . . 상징은 우리 존재의 다른 양태들 사이에서 상동성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이다.

 

p223

종교적 상징은 자연적인 현상들을 이용하는 한편, 자신을 넘어서 초월적인, 초자연적인, 초인간적인, 무언가를 가리킨다. 종교적 상징은 성스러운 것을 가리킨다.

 

신화적 성스러움은 상징을 통하여 자신을 말하거나, 드러낸다. 이 상징적 드러냄은 “실용적이고 객관적인 언어로 번역될 수 없다. 엘리아데는 종교적 상징체계를 1) 종교적 상징은 직접적인 경험의 수준에서 명백하지 않은 세계의 구조를 드러낸다 2) 종교적 상징체계는 다면 가치적이다. 3) 종교적 상징은 다양한 의미들을 전체 혹은 체계로 통합시킬 수 있다. 4) 이런 통합할 수 있는 능력 때문에 종교적 상징은 그렇지 않으면 표현될 수 없는 역설적 상황이나 기타 구조들을 표현할 수 있다. 5) 종교적 상징체계는 실존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상징의 논리>

상징은 영혼의 임의적 창조물이 아니다. 그 자체의 논리적 원리들에 따르는 기능이다. 다양한 상징들이 결합하거나 서로 응집하여 정합적인 상징적 체계들을 형성한다. 엘리아데는 모든 종류의 그리고 모든 수준의 상징은 항상 일관되고 체계적이라고 말한다. . . 어떤 집단의 상징들은 항상 일관되며, 논리적으로 서로 연결된 것으로 판명된다. 한마디로 이 상징들은 체계적으로 설명되고 합리적인 용어로 번역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엘리아데의 상징의 논리는 내적 정합성의 수평적 차원에서 기능을 하지만 더 높은 수준의 실재에서도 명백히 나타난다. 가장 높은 수준의 가장 고상한 상징 표현에 의해서 이 논리가 가장 잘 드러나고 상징적 체계 또는 망상조직의 중심이 이해될 수 있다. . . 내적 정합성의 기준인 수평적 수준에서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적절성의 기준에 호소하는 수직적 기준도 수반한다.

 

p227

상징의 논리에 의해 엘리아데는 상징이 특정한 역사적, 시간적 조건들과 상관없이 의미가 의식적으로 이해되는지의 여부와 상관없이 구조를 보존하고 연속성과 보편성의 관념을 드러낸다고 주장한다.

 

<다가성>

종교적 상징은 직접적 경험의 수준에서 분명치 않는 세계의 구조나 실재의 양태를 드러낼 수 있다. (예: 뱀을 달의 상징이나 세계의 총체가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것을 상징). 의미가 드러나도록 해주는 것이 상징체계의 다가성이며 직접적인 경험의 수준에서 드러나지 않은 여러 의미를 동l에 표현하는 능력이다. 달의 주기, 보편적인 생성의 원리, 죽음과 부활 혹은 재생, 비와 물, 식물과 작물의 생명, 비옥, 여성적 원리, 인간운명, 직물짜기 . . . 다수의 구조적으로 정합적인 의미들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것 . . . 최종분석에서 달의 상징체계는 우주적 실재와 특정한 인간 실존 양식들의 다양한 수준 사이의 신비한 질서의 일치를 드러낸다.

종교적 상징체계의 다가성에 대한 강조는 엘리아데가 모든 형태의 현대 환원주의에  대한 비판을 보여준다. 즉 달의 상징체계는 수많은 상징 중에서 하나로 환원될 수 없다는 것이다,(한쪽에 치우친 비정상적인 해석)

 

다가적이고 구조적으로 정합적인 의미들의 총체인 종교적 상징체계야말로 참인 것이다.

프로이드 비판에서 성욕과 오이디푸스콤플렉스를 설명하며 다가적인 어머니의 이미지에 보이는 성욕상징체계의 다양한 기능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지적하였다. 우주론적이고, 인류학적이고, 동시에 심리적인 어머니의 실재와 기능을 드러내는 유일한 어머니의 이미지가 중요한 것이다.(표면적인 것 이상의 것)

 

<통일의 기능>

 

종교적 상징체계가 구조적으로 정합적인 다수의 의미를 드러내는 능력은 . . . 상징이 이질적인 실체들이 명확하게 표현되어 전체가 되는 통합되어 체계가 되는 관점을 드러낸다. . . . 실재의 다른 차원들을 동질화 하려는 경향은 모든 시원적이고 본질적인 것이라고 말한다.

 

<실재의 역설적이고 모순된 측면들의 표현>

 

종교적 상징체계는 직접적 경험의 세계에서는 분명하지 않은 세계의 구조를 드러내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다른 모든 지식의 수단을 거부하는 실재(역설적이고 모순적인)의 가장 심오한 측면들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존재의 가장 내밀한 양상 폭로한다.(예: 큰 뱀과 독수리, 아담과 이브)

 

<실존적 가치>

상징(종교적 상징체계의 실존가치)는 항상 실재 혹은 인간이 연루된 사항을 지향한다.

 

질문

 

1. 엘리아데의 원형과 칼 융의 원형은 어떤 면에서 다른지요.

 

2. 엘리아데의 중심의 상징체계, 즉 중심축에 대하여 삼계를 연결한다고 설명하는데 어떻게 가능한지요.

 

3. 본문에 자주 등장하는 엘리아데가 그리는 “실재”가 심리학자들이 생각하는 실재의 개념과 같은 개념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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